[성경험담] 친구와이프 - 1부
기억에서 지워질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을 이제 되새김질 해봅니다.
그녀는 분당의 한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을한다.
나와 알고지낸지는 그러니까 그녀가 스믈서넛때 부터니까...
벌서 10년이 지났다.
지금은 친구의 와이프이고, 한 아이의 엄마이다.
친구녀석은 알수없는 짓거리에 지금 수배중이라,
도피생활 비슷하게 하고있고 있었다.
집에는 가끔 가는모양인데...
벌어다 주는게 없으니 그녀혼자 생활을 꾸려나가 야만했다.
친구녀석은 한마디로 주색잡기에 달인이라고나할까...
항상주위에 여자들도많고,
주말이면 경마장에 출근부를찍는다.
유유상종이라고했던가.... 나또한 거지같은 생활하느라 바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집이 조금 넉넉했던 편이였어서 아직까지는
내게 바라지않고도 생활하고 계신다.
물론 난 지금 갖은 재산은 하나없는 빈털털이 거지다.
최소한 아니 이제는 더이상 손벌리지않고 혼자 일어서보겠다고,
열심히 머리는 굴려보는데....사는게 쉽자만은않다
마흔이 가까워질수록 이제 용기도 희망도 점점 사그러진다.
각설하고 그녀와의 추억을 천천히 꺼내보자!
처해있는 상황보다. 명랑한그녀..
그녀를 우연히만난건 버스안에서였고,
대번에 그녀를 알아봤지만,
왜그리 얼굴이 붉어지고 사춘기 소년처럼 가슴이 뛰던지....
어색하게 머뭇거리다 그녀에게 인사를 나눈다.
"오랜만이다...."
"어... 오랜만이네.."
그녀도 재대로 처다보질못한다. 왜그랬을까
어색한 침묵이란게 이런거였구나... 그녀는 보이지도 않는 창밖을보면서
작은 아랫입술을 자꾸만 물어뜯는다.
"퇴근하는거야?"
"응...오빤? "
그제서야 얼굴을돌려 잠시나 내얼굴을 흩어보지만... 그것도 찰라일뿐!
다시 창문만 훑는다.
"어...나 집에가는길이지..."
멋대가리없게 건성으로 대답해버렷다...젝일
"오빠도 버스타고 다니는구나... "
"요즘머해? 사업하는건 잘되지?"
"나야..머 그렇지... 다 거덜냈다 ㅎㅎ"
"또?"
그녀가 동그랗게 입술을모아서 묻는다
"또 라니?!.. 하긴 4번째네 ^^ ㅎㅎ "
웃음으로 되받아치긴햇지만.
좀 씁쓸한 기분이들엇다.
그때가 저녁 7시쯤였다.
"밥먹었어? 저녁?"
"아니..집에가서 애기랑 먹어야지"
그제서야 그녀에겐 5살난 애가있고, 친구인 남편도 있다는게 생각이났다.
왜그랬는지...이유는 모르겟다.
내심 그녀가 내애인 였으면 하는 바램때문였나보다....
그녀가 내?